쇼트트랙 선수들에 대한 상습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재판이 검찰 측의 변론 재개 신청으로 다시 진행된다. 조 전 코치의 항소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4부(부장 문성관)는 수원지검 공판부의 변론 재개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14일로 예정된 선고 기일을 미루고 재판을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조 전 코치의 폭행 혐의 판결이 확정되면 새로 불거진 성폭력 의혹에 대해선 처벌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 전 코치는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하고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조 전 코치의 폭행이 성폭력 수단으로 사용된 일부 정황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맞춰 조 전 코치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폭행 혐의에 성폭력 혐의를 추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12월 17일 심석희 선수가 조 전 코치의 성폭행을 경찰에 추가로 고소한 사건은 검찰의 기소를 거쳐 별도 재판으로 1심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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