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를 관장한 사상 첫 여성 심판이 탄생했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새라 토머스(사진)는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러버의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다운 저지’로 기용됐다. NFL 플레이오프에서 여성이 심판으로 기용된 건 토머스가 최초다.

NFL 사무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토머스가 NFL 플레이오프를 누빈 최초의 여성 심판으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2015년 NFL에 데뷔한 토머스는 이미 최초의 여성 전임 심판으로 고용되며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 미시시피주 파스카굴라 출신으로 올해 46세인 토머스는 모빌대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했지만 NFL로 진로를 틀었다. 토머스는 2009년엔 사상 처음으로 대학풋볼 플레이오프격인 볼 게임에서 여성 심판으로 게임 진행을 관리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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