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이 있는 20대 남성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5.5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골다공증은 흔히 폐경 후 여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비만과 남성 골밀도 감소 연관성 요인을 나이별로 조사한 첫 결과다. 뚱뚱한 젊은 남성도 골다공증 발병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경수(왼쪽 사진)·여의도성모병원 김민희(오른쪽)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대상자 중 20세 이상 성인 남성 5941명의 골밀도 감소와 복부비만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복부비만 남성그룹은 체중 부하 보호 효과가 없는 요추(허리) 골밀도가 감소할 위험이 1.61배 높았다. 비만한 사람은 체중 부하로 뼈에 하중이 가해지고, 이를 견디기 위해 골밀도가 증가하는데, 이를 체중 부하 보호 효과라 한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골밀도가 높아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다고 알려졌다. 각 연령대에서의 요추 골밀도 감소와 복부비만 상관성을 추가 분석한 결과, 20대 복부비만 남성이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김경수 교수는 “20대는 골대사가 왕성한 연령대로 이 나이 때 복부비만과 같은 대사 이상 상태가 되면, 비만 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물질인 아디포카인이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와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에 영향을 줘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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