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데이터·AI경제 활성화 로드맵
데이터 교통·환경 743억 투입
스타트업 ‘AI연구 컴퓨팅’ 제공
AI대학원 신설 등 인력 양성도
정부는 우선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유통·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743억 원을 들여 교통·환경 등 분야에서 빅데이터 플랫폼(10개)과 빅데이터 센터(100개)를 구축한다. 또 600억 원의 예산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데이터 구매 및 가공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원자재인 빅데이터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명정보 등으로 다듬는 전문기업에 정부가 75%의 비용을 지원해준다. 올해 1640곳에서 5년 후 8000곳까지 지원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금융·통신·에너지·유통·의료 등 5개 분야에서 본인 동의 아래 개인 데이터의 활용을 지원하는 ‘마이데이터(My Data) 시범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개인데이터 보유 기업과 서비스 업체 간 컨소시엄을 8개가량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95억 원을 투입해 자연어·이미지 등 10개 분야에 AI 학습용 데이터 2500만 건을 구축·개방하고, 우수 AI 알고리즘을 발굴하는 온라인 경진대회도 연다. 스타트업(초기 벤처)에 AI 연구 및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대용량 컴퓨팅 자원도 제공한다. 기업당 20테라플롭스(TF)의 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을 주는데, 1TF는 1초당 1조 번의 연산이 가능한 슈퍼컴퓨터의 속도다.
여기에다 기업·대학·연구소가 R&D, 인력양성, 창업 등을 한군데서 몰아 하는 AI 융합 클러스터를 내년부터 조성하기 위해 2029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들일 계획이다. 또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벤처도 새롭게 10개 만든다. 이에 필요한 데이터·AI 분야 전문인력을 10만 명 키운다는 목표 아래 2019년 AI대학원 3개를 신설하는 등 매년 2000명씩 AI 전문인력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중 ‘국가정보화기본법’과 ‘전자정부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AI 윤리 가이드 라인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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