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상임의장‘英잔류’우회촉구
獨·佛 등 회원국들 ‘우려’ 표명
영국 하원에서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합의문 승인이 부결되자 EU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15일 성명을 내고 “오늘 저녁 투표 결과로 영국이 혼란스럽게 EU를 떠날 위험이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융커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이 발생한 만큼 EU 집행위는 EU가 (비상상황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성명을 통해 협상이 불가능하고, 아무도 노딜을 원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유일한 긍정적인 해법이 무엇인지 말할 용기를 누가 가질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영국의 EU 잔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전날 유럽의회 의원 111명도 영국의 EU 잔류를 촉구하는 서명에 나섰다.
EU 가맹국 관계자들도 이번 표결결과에 우려를 나타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유럽에 쓰라린 날”이라며 “하드 브렉시트는 가장 매력이 없는 선택이며, 이번 결정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노딜 브렉시트는 모두를 공포에 빠지게 하겠지만 최대 피해자는 영국이 될 것”이라며 “다시 투표해 영국이 EU에 잔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도 “영국의 하원 결과에 무척 유감이지만, 기존 합의안에 대한 재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獨·佛 등 회원국들 ‘우려’ 표명
영국 하원에서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합의문 승인이 부결되자 EU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15일 성명을 내고 “오늘 저녁 투표 결과로 영국이 혼란스럽게 EU를 떠날 위험이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융커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이 발생한 만큼 EU 집행위는 EU가 (비상상황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성명을 통해 협상이 불가능하고, 아무도 노딜을 원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유일한 긍정적인 해법이 무엇인지 말할 용기를 누가 가질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영국의 EU 잔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전날 유럽의회 의원 111명도 영국의 EU 잔류를 촉구하는 서명에 나섰다.
EU 가맹국 관계자들도 이번 표결결과에 우려를 나타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유럽에 쓰라린 날”이라며 “하드 브렉시트는 가장 매력이 없는 선택이며, 이번 결정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노딜 브렉시트는 모두를 공포에 빠지게 하겠지만 최대 피해자는 영국이 될 것”이라며 “다시 투표해 영국이 EU에 잔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도 “영국의 하원 결과에 무척 유감이지만, 기존 합의안에 대한 재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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