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7개월만에 잠정案 합의
일정 못 잡고 무작정 기다려
일부 조합원, 불만목소리 커져
현대중공업이 어렵사리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회사는 다르지만 하나의 노조’로 규정하는 ‘4사1노조’ 규약에 발목이 잡혀 찬반투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노조 내부에서는 협상을 마무리하고도 찬반투표조차 못하고 무작정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나자 4사1노조 체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16일 현대중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해 12월 27일 협상시작 7개월 만에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노조는 20여 일이 지난 16일 현재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는 현재 노조의 규약이 2017년 4월 현대중에서 분할된 현대중지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3개사와 현대중 등 4개 사업장을 하나의 노조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4사1노조 체제에서는 회사별로 이뤄지는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이 나와야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가 가능하다. 또 찬반투표를 했는데 한 회사라도 부결되면, 그 회사가 타결될 때까지 다른 회사의 협상 결과도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중 분할사 중에는 현재까지 현대중을 비롯해 현대중지주와 현대건설기계 등 3개사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현대일렉트릭은 해고자 복직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현대일렉트릭의 잠정합의안이 마련되는 대로 찬반투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조 내부에서는 4사1노조 체제에 대한 불만과 함께 1사1노조로의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현대중 노조 자유게시판에는 “협상 결과물이 회사마다 다른데, 굳이 4사1노조를 할 이유가 뭐냐. 이번 투표 끝나면 1사1노조 하자” “노조를 (4개로) 분리시키자” “빨리 투표하자”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일정 못 잡고 무작정 기다려
일부 조합원, 불만목소리 커져
현대중공업이 어렵사리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회사는 다르지만 하나의 노조’로 규정하는 ‘4사1노조’ 규약에 발목이 잡혀 찬반투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노조 내부에서는 협상을 마무리하고도 찬반투표조차 못하고 무작정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나자 4사1노조 체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16일 현대중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해 12월 27일 협상시작 7개월 만에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노조는 20여 일이 지난 16일 현재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는 현재 노조의 규약이 2017년 4월 현대중에서 분할된 현대중지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3개사와 현대중 등 4개 사업장을 하나의 노조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4사1노조 체제에서는 회사별로 이뤄지는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이 나와야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가 가능하다. 또 찬반투표를 했는데 한 회사라도 부결되면, 그 회사가 타결될 때까지 다른 회사의 협상 결과도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중 분할사 중에는 현재까지 현대중을 비롯해 현대중지주와 현대건설기계 등 3개사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현대일렉트릭은 해고자 복직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현대일렉트릭의 잠정합의안이 마련되는 대로 찬반투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조 내부에서는 4사1노조 체제에 대한 불만과 함께 1사1노조로의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현대중 노조 자유게시판에는 “협상 결과물이 회사마다 다른데, 굳이 4사1노조를 할 이유가 뭐냐. 이번 투표 끝나면 1사1노조 하자” “노조를 (4개로) 분리시키자” “빨리 투표하자”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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