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수소車 누적생산량 620만대
새로운 일자리 42만개 창출

文대통령, 울산서 비전선포식
“수소車·연료전지, 2030년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목표”


현재 2000대에 불과한 수소차 누적 생산량이 2040년 620만 대에 이르고, 14곳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도 전국에 1200곳으로 늘어난다. 대당 7000만 원을 넘어가는 수소차 가격도 6년 뒤에는 현재의 반값인 3000만 원대 수준으로 떨어진다. 또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 생산과 연계해 2040년까지 원전 15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15GW급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정부는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소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수소승용차 국내 보급의 경우 올해 신규만 4000대 이상을 보급하는 모멘텀을 만들어 2025년까지 연 10만 대의 상업적 양산체계를 구축해 수소차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춘다. 3년 후인 2022년까지 수소승용차를 8만1000대 만들고 막전극접합체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100%도 달성해 시장성을 확보하게 되면 최종 목표연도인 2040년 내수 290만 대, 수출 330만 대 등 620만 대 생산이 어렵지 않다는 계산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을 2040년까지 내수와 수출(7GW)을 포함해 15GW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40년에는 연간 43조 원의 부가가치와 42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지역 경제 투어인 이날 비전 선포식이 끝난 뒤 수소 생산업체인 ㈜덕양 3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박정민·

김병채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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