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쓰쿠바대학 연구팀
群지능으로 겹치지않게 輪唱
데이터송수신기술 응용 기대
‘개골개골, 개구리 노래를 한다∼.’ 무질서하고 시끄럽게 들리는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사실은 일정한 돌림노래 형식이며 이들은 피곤할 때 함께 쉬는 등 일정한 법칙성을 갖고 있다는 일본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개구리 울음소리 패턴을 더 연구하면 데이터 송수신 프로그램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쓰쿠바(筑波)대학의 아이하라 잇큐(合原一究) 교수 연구팀은 최근 영국의 과학전문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개구리들이 무질서하게 우는 것 같지만 서로 겹치지 않게 소리를 내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피곤해 일제히 울음을 그친다고 밝혔다.
아이하라 교수 연구팀은 수컷 개구리 3마리를 한 마리씩 사육상자에 넣고 우는 소리를 분석한 결과, 처음에는 소리가 겹치지 않도록 시차를 두고 울었지만 약 25초 후에는 모두 울음을 그쳤고 5분 후에 다시 울기 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구 결과, 수컷은 암컷을 부르기 위해 1초 동안에 3번 ‘개골’ 소리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개구리의 돌림노래처럼 서로 겹치지 않게 우는 현상을 생물이 집단을 이루면서 고도의 지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무리(群)지능’의 일종으로 분석하며,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사물과 사물 간 소통하게 하는 ‘사물인터넷(IoT)’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공동연구자인 오사카(大阪)대학 대학원의 고이나미 다이치(小南大智) 교수는 “예를 들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수의 자동차로부터 속도 데이터를 모을 경우 각각의 자동차가 1대씩 기지국에 직접 데이터를 보내면 서로 부딪쳐 판독할 수 없게 되는 ‘패킷충돌’이 발생하는데 개구리처럼 주위에 있는 자동차끼리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 패킷충돌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는 통신 장비가 개구리의 돌림노래 패턴처럼 서로 타이밍을 맞추는 방식으로 개발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群지능으로 겹치지않게 輪唱
데이터송수신기술 응용 기대
‘개골개골, 개구리 노래를 한다∼.’ 무질서하고 시끄럽게 들리는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사실은 일정한 돌림노래 형식이며 이들은 피곤할 때 함께 쉬는 등 일정한 법칙성을 갖고 있다는 일본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개구리 울음소리 패턴을 더 연구하면 데이터 송수신 프로그램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쓰쿠바(筑波)대학의 아이하라 잇큐(合原一究) 교수 연구팀은 최근 영국의 과학전문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개구리들이 무질서하게 우는 것 같지만 서로 겹치지 않게 소리를 내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피곤해 일제히 울음을 그친다고 밝혔다.
아이하라 교수 연구팀은 수컷 개구리 3마리를 한 마리씩 사육상자에 넣고 우는 소리를 분석한 결과, 처음에는 소리가 겹치지 않도록 시차를 두고 울었지만 약 25초 후에는 모두 울음을 그쳤고 5분 후에 다시 울기 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구 결과, 수컷은 암컷을 부르기 위해 1초 동안에 3번 ‘개골’ 소리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개구리의 돌림노래처럼 서로 겹치지 않게 우는 현상을 생물이 집단을 이루면서 고도의 지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무리(群)지능’의 일종으로 분석하며,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사물과 사물 간 소통하게 하는 ‘사물인터넷(IoT)’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공동연구자인 오사카(大阪)대학 대학원의 고이나미 다이치(小南大智) 교수는 “예를 들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수의 자동차로부터 속도 데이터를 모을 경우 각각의 자동차가 1대씩 기지국에 직접 데이터를 보내면 서로 부딪쳐 판독할 수 없게 되는 ‘패킷충돌’이 발생하는데 개구리처럼 주위에 있는 자동차끼리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 패킷충돌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는 통신 장비가 개구리의 돌림노래 패턴처럼 서로 타이밍을 맞추는 방식으로 개발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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