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추천 겨울철 해외 여행지 3選
‘다양한 매력의 도시’ 홍콩
크루즈 타고 명소 둘러보고
화려한 불꽃·레이저쇼 장관
‘야외 박물관’ 프랑크푸르트
아름다운 목조건축물들 즐비
뢰머광장 걷고 사과와인 한잔
‘설국·온천의 진수’ 아오모리
핫코다산에 5㎞ 다운 힐코스
아오니 온천욕하며 비경 만끽
겨울방학, 설 연휴 등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겨울 여행지를 추천한다. 매서운 추위와 최근 유난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미세먼지 속에서 찌든 몸과 마음을 강건히 하고 움츠러진 어깨를 펼 수 있는 곳들이다. 대한항공을 타면 몇 시간 뒤 바로 도착한다.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매력의 도시, 홍콩 = 홍콩은 여러 문화를 넘나드는 다채로움과 어울림이 공존하는 곳이다. 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흩어지고 뭉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홍콩이라는 도시가 만들어졌다. 또한 홍콩은 단순 관광은 물론 영화, 미술, 패션 등 각종 테마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1박 2일, 2박 3일 등 짧은 휴일을 이용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다. 빅토리아 하버는 홍콩의 심장이다. 1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와 홍콩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곳의 진수를 느끼려면 하버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홍콩 스타의 거리는 ‘동쪽의 할리우드’로 불리는 세계적인 명소다. 홍콩 영화계의 전성시대를 이끈 수많은 영화인을 기리는 이곳은 홍콩의 경관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스타의 거리에서 감상하는 스카이라인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백미는 매일 밤 펼쳐지는 화려한 레이저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다.
매년 설날 기간을 전후해 열리는 홍콩 최대의 축제 ‘공희발재(恭喜發財·Kung Hei Fat Choy)’는 홍콩 사람들이 사용하는 광둥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뜻이다. 홍콩 국제 설 축제는 화려한 꽃시장 개장으로 시작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설날 당일 홍콩 설 퍼레이드를 비롯해 빅토리아 하버를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 박진감 넘치는 설맞이 경마까지 홍콩 설 축제는 쉴 틈 없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홍콩 노선을 매일 5편 운항하고 있다.
◇문화 중심의 도시, 유럽의 심장부 프랑크푸르트 = 유럽의 심장부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역박람회, 세련미 넘치는 건축물들 그리고 도시 속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들에 대한 높은 접근성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배낭여행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또한 마인 강변 양쪽에 자리 잡은 다양한 박물관들은 문화 중심 도시 프랑크푸르트의 매력을 한층 더해 준다. 카롤링거 왕조 시절인 794년 2월, 처음 공식적인 역사에 기록된 프랑크푸르트는 1356년에 이르러 이후 약 200년간 독일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는 중요한 도시로 부상했다. 대관식에 따른 연회는 중세부터 각종 박람회와 시장이 열렸던 뢰머에서 베풀어졌다. 뢰머라는 이름은 고대 로마인들이 이곳에 거주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프랑크푸르트의 중심부이자 인기 관광명소인 뢰머 광장에는 정의의 여신으로 알려진 유스티니아의 동상이 있고, 광장 주변 곳곳에는 아름다운 목조건물이 즐비하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프랑크푸르트의 위대한 자손으로 불린다. 가파르게 솟아오른 마천루, 품위가 느껴지는 주택과 건축물들, 아름다운 교회와 우아한 박물관 등 프랑크푸르트는 도시 자체가 각양각색의 양식과 시대를 아우르는 상징물로 이뤄진 야외 박물관이다.
도심 괴테 생가에서부터 쇼핑거리인 괴테거리까지 간 뒤 도시의 심장부인 하우프트바헤와 마인강을 건너면 이어서 슈테델미술관이 나온다. 이 미술관에서 요한 티슈바인이 그린 ‘캄파냐에서의 괴테’를 감상한 후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로 마인 강변에 위치한 게르버뮐레에 들러 사과와인을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괴테도 이곳에서 사과와인을 마시곤 했는데 사과와인은 오늘날에도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음료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매일 1편 운항하고 있다.
◇겨울철 눈과 온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 아오모리(靑森) = 사시사철 각기 다른 특유의 매력을 자랑하는 아오모리. 한국에서 아오모리를 찾는 관광객들은 흔히 ‘강원도와 제주도의 풍경을 섞어 놓은 것 같은 분위기’라고 표현한다. 아오모리를 겨울에 찾는다면 여행의 테마는 단연 ‘눈’이다. 아오모리는 겨울이 되면 새하얀 세상으로 바뀐다. 아오모리의 겨울은 스키나 스노보드, 그리고 산지에서의 스노트레킹 등 각종 겨울 활동이 펼쳐지는 설국의 무대가 된다. 핫코다(八甲田)산은 겨울 아오모리의 멋을 만끽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이 일대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대설지대 중 하나다. 산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일본 북부에 위치해 있어 매년 10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많은 양의 눈이 내린다. 특히 약 5㎞ 길이의 다운힐 코스는 많은 스키팬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오모리의 겨울철 관광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아오니(靑荷) 온천이다. 아오니 온천은 아오모리현 내에서도 비경으로 불리는 아오니 계곡 주변에 본관과 3채의 별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램프의 온천’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산속 계곡을 따라 조용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기시설을 갖추지 않아 밤에는 주방과 화장실을 제외한 나머지 곳은 기름램프로 어둠을 밝혀야 한다. 대한항공은 인천∼아오모리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하고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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