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 공이 자동차 운전 중 차가 전복되는 대형 사고(사진)를 당했다.

17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98세의 필립 공은 이날 왕실 영지가 있는 샌드링엄 인근의 A 149도로에서 레인지로버 승용차를 몰다 두 명의 여성이 타고 있는 기아자동차 차량과 사고에 휘말렸다. 목격자들 증언 등에 따르면, 필립 공의 차가 운전석이 지면으로 향한 채 전복됐으며, 지나가던 시민들이 안에 있던 필립 공을 밖으로 끌어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필립 공에게 외상은 없었지만, 사고에 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함께 사고가 난 차량의 여성 운전자들은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노퍽 주 경찰은 “필립 공은 음주측정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며, 영지로 가서 안정을 취한 뒤 만일을 위해 병원 검진을 받는다”고 전했다. 필립 공은 과거 비행기 조종까지 직접 해왔으나 고령이 되면서 조종간을 놓은 바 있다. 그러나 3년 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직접 태우고 운전을 하며 ‘기사’ 노릇까지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박준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