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곡선이 정의로운 방향을 향해 굽듯이 인생의 곡선도 행복을 향해 굽는다.” (472쪽)

임상심리학자인 멕 제이 버지니아대 교육학 교수는 ‘슈퍼 노멀’(와이즈베리)에서 인생의 곡선은 행복을 향해 굽는다는 낙관론을 편다.

책은 회복 탄력성이 특별히 높은 ‘슈퍼 노멀’들 이야기이다. 회복 탄력성이란 시련과 실패를 발판 삼아 더 높이 튀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이다. 슈퍼맨이 대표적이다. 슈퍼히어로이지만 사실은 고아에 외계인이고,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는 괴리감, 자기 모습을 감춰야 하는 외로움에 고통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이를 극복하고 히어로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크고 작은 실패를 거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삶에서, 대응책이란 회복 탄력성으로 수렴될 수밖에 없다. 저자가 전하는 조언은 쉽지 않다. 그중 하나가 용기 그리고 의지이다. 괴로운 시련과 실패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와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실행하려는 의지다. 또 어떤 상황이든 주변에서 조력자를 찾아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인생에서 늦은 때가 없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사람들은 나이 들수록 불쾌하고 기분 나쁜 기억을 덜 떠올리고, 어린 시절엔 불행한 기억이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나이 들수록 행복한 기억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 삶의 단 한 순간, 단 하루나 한 해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사람을 찾기에 늦은 때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 인생은 행복을 향해 굽는다. 480쪽, 1만7000원.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최현미

최현미 논설위원

문화일보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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