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옥 한국여성문학인회 새 회장

세계 속에 여성 문학의 존재를 굳건하게 세우는 일이 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한국여성문학인회가 거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한국여성문학인회 새 회장에 선출된 심상옥(사진) 작가는 18일 이렇게 말했다. 시인 겸 수필가인 심 작가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퇴계로 문학의집 서울에서 열린 한국여성문학인회 정기총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뽑혔다. 한국여성문학인회는 여성 문인들의 권익 보호와 친목 도모를 위해 1965년 설립됐다. 초대 박화성 회장을 시작으로 모윤숙(3대), 한무숙(8대), 김남조(11대), 김후란(17대), 허영자(20대), 한분순(24대) 등이 회장을 역임했다.

심 신임 회장은 “여성 작가의 고향을 방문해 그들의 삶을 기록하는 작업, 작고 여성문인을 재조명하는 일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예(陶藝) 개인전을 18회나 연 미술인이기도 그는 1982년 ‘한국수필’ 추천으로 등단한 이후 활발한 집필 활동을 펼쳐왔다. 수필집 ‘화신’ ‘마음의 불을 지피고’ ‘미녀와 마녀’, 시집 ‘울림과 색깔의 합주’ ‘오늘과 내일 사이’ ‘지금 오는 이 시간’ 등을 출간했다. 한국문학상, 노산문학상, 한국수필문학상, PEN문학상 등을 받았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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