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전년比 비관전망 급증
“올 최저임금 적정하다” 42%
“높다” 36% “낮다”13% 응답

文지지율 1%P 내려간 47%


올해부터 인상 적용된 최저임금 8350원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52%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24%)보다 28%포인트 높게 나왔다.

이 기관의 1년 전 같은 조사에서는 ‘부정적 영향’이 39%, ‘긍정적 영향’이 42%로 집계됐었다. 비관론이 13%포인트 늘어난 반면 낙관론이 14%포인트 줄어든 셈이다.

올해 최저임금에 대한 평가를 묻자 ‘적정하다’는 응답이 42%, ‘높다’는 응답이 36%로 나왔다. ‘낮다’는 응답은 13%였다. 1년 전 조사 당시 최저임금(7530원)에 대한 평가를 물었을 때에는 ‘적정하다’는 응답이 50%, ‘높다’는 응답이 27%였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불리하다’는 응답이 31%였다. ‘유리하다’는 응답은 21%로 조사됐다. 나이 및 직업별로 보면 20대의 52%, 학생의 57%가 ‘나에게 유리하다’고 봤고, 자영업자의 58%가 ‘나에게 불리하다’고 응답했다.

경기와 살림살이, 실업자, 노사분쟁 등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월 살림살이의 경우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32%로 지난해 12월(31%)보다 1%포인트 늘었다. 노사 분쟁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달에도 56%를 유지했다.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해 12월 54%였다가 이달 49%로 소폭 줄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4%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율은 변하지 않았다. 연령별 긍정·부정평가율은 △20대 긍정 48% 대 부정 41% △30대 59% 대 33% △40대 53% 대 42% △50대 43% 대 49% △60대 이상 36% 대 50% 등으로 나타났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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