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맞이
상훈법 개정 운동 나서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3·1운동을 대표하는 유관순 열사(1902~1920)의 독립운동 유공 서훈(3등급 독립장) 격상을 위한 법 개정 운동에 나섰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지사와 15개 시장·군수는 전날 회의를 열고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격상을 위해 상훈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들은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 결의문’도 채택했다. 도에 따르면 유관순 열사는 1962년 독립운동가에 대한 서훈 시 5등급 가운데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그러나 3·1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관순 열사의 역사적 비중을 고려하면 유관순 열사의 서훈은 1등급(대한민국장)이나 2등급(대통령장)은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1등급에는 김구, 이승만, 안창호, 안중근 등 30명이, 2등급에는 신채호 등 93명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현재 상훈법은 확정·취소 조항만 있을 뿐 한번 결정된 등급을 다시 조정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유 열사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하다.

양 지사는 “유 열사의 서훈이 사회적 평가, 민족사적 의미,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현저하게 낮게 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상훈법 개정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에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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