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벤투 감독
- 아시안컵 16강 대진표 확정

韓, 22일 두바이서 단판 승부
역대전적 10승4무2패로 앞서
결승 前까지 日·이란 안만나

조3위 베트남, 극적으로 합류
20일 요르단과 ‘외나무 결투’
박항서 매직 여전히 진행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대진표가 확정됐다. 5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전 파트너는 바레인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도 16강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아시안컵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아시안컵은 6개 조 1∼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6개 조 3위 중 상위 성적 4개국이 추가로 합류한다. A조에선 아랍에미리트(UAE)·태국·바레인, B조에선 요르단·호주, C조에선 한국·중국·키르기스스탄, D조에선 이란·이라크·베트남, E조에선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F조에선 일본·우즈베키스탄·오만이 16강에 올랐다.

전날 3연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A조 3위인 바레인과 오는 22일 오후 10시 UAE 두바이의 라시드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바레인은 A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로 3위에 그쳐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낙승이 예상된다. 바레인은 중동 국가 중에서도 약체로 분류된다. 바레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13위이며, 한국은 53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바레인에 10승 4무 2패로 크게 앞선다. 물론 방심은 금물.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바레인에 2번 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결승에 오르기 전까지 우승후보 이란(FIFA 랭킹 29위)과 숙적 일본(50위), 그리고 난적 사우디아라비아(69위)와 만나지 않는다. 일본은 아시안컵 통산 최다 우승국(4회)이며,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최다 우승 공동 2위(3회)다. 2차례 정상에 오른 한국은 최다 우승 4위다.

D조 1위인 이란은 F조 3위인 오만과, F조 1위인 일본은 E조 3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바레인을 꺾으면 E조 1위인 카타르-D조 2위인 이라크의 승자와 8강전에서 격돌한다. 카타르, 이라크 모두 한국에 한 수 뒤지는 전력이다. 고비는 4강전으로 전망된다. FIFA 랭킹 41위인 호주는 요르단에 패하면서 B조 2위로 밀렸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이며 여전히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호주는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누르면 아랍에미리트-키르기스스탄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그리고 4강전에서 한국과 맞붙게 된다.

베트남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D조 3위인 베트남은 6개 조 3위 가운데 상위 4위를 차지, 16강으로 가는 막차를 탔다. 베트남은 E조 3위인 레바논과 승패, 승점, 골득실, 득점(4골), 실점(5실점)이 모두 같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레바논을 따돌렸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5개, 레바논은 7개를 받았다.

베트남이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과 함께 공동으로 이 대회를 개최했던 2007년(당시 8강 진출) 이후 12년 만이다. 베트남은 2017년 10월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통일(1976년) 이후 최초로 4강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달엔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동남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박항서 매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베트남은 오는 20일 오후 8시 두바이 알막툼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16강전을 치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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