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미·북 정상회담’의 2월 말 개최 시간표가 확정된 가운데 회담 장소는 베트남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미·북 정상회담 준비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2월에 열릴 2차 정상회담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 유력하지만 2017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렸던 다낭과 남부 호찌민 역시 가능한 장소로 논의돼 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한 다음날인 19일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는 아마도 2월 말 언젠가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회담이 개최될) 나라는 골랐지만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개최국이 어딘지 부연하지 않았지만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됐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미국과 북한 모두 대사관이 있는 데다 김 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의 항속거리 내에 포함돼 그동안 태국 방콕, 미국 하와이 등과 함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다. 특히 미국의 적대국이었지만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성장을 이룬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선 비핵화, 후 경제번영 지원’을 강조하는 현재 협상 국면에서 상징성이 크다. 베트남이 최종 낙점될 경우 구체적인 개최 도시로는 하노이와 함께 보안·경호 문제 등을 감안해 다낭 역시 유력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미·북 정상회담’의 2월 말 개최 시간표가 확정된 가운데 회담 장소는 베트남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미·북 정상회담 준비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2월에 열릴 2차 정상회담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 유력하지만 2017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렸던 다낭과 남부 호찌민 역시 가능한 장소로 논의돼 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한 다음날인 19일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는 아마도 2월 말 언젠가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회담이 개최될) 나라는 골랐지만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개최국이 어딘지 부연하지 않았지만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됐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미국과 북한 모두 대사관이 있는 데다 김 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의 항속거리 내에 포함돼 그동안 태국 방콕, 미국 하와이 등과 함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다. 특히 미국의 적대국이었지만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성장을 이룬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선 비핵화, 후 경제번영 지원’을 강조하는 현재 협상 국면에서 상징성이 크다. 베트남이 최종 낙점될 경우 구체적인 개최 도시로는 하노이와 함께 보안·경호 문제 등을 감안해 다낭 역시 유력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