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츠 “마하티르와 회담 멋진 일”
전 세계 국가지도자 중 최연소인 제바스티안 쿠르츠(32·사진 왼쪽) 오스트리아 총리와 최고령인 마하티르 모하맛(93·오른쪽) 말레이시아 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2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쿠르츠 총리와 마하티르 총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40여 분 동안 회담했다. 두 사람은 양국의 경제관계와 상호협력을 증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후 쿠르츠 총리는 마하티르 총리에게 “세계에서 가장 어린 총리 중 한 명으로서 가장 고령이자 총리로서 경험이 많은 분 중 한 분을 맞게 된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두 총리는 선거를 통해 집권, 재임한 전 세계 정치 지도자 중 각각 최연소, 최고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12월 취임한 쿠르츠 총리는 1986년 8월생으로 올해 32세다. 23세 때인 2009년 정계 입문해 4년 뒤 총선에서 처음 당선됐고 이때부터 외교장관을 맡아 유럽 역사상 최연소 외교장관 기록도 세운 바 있다. 반면 1925년 7월생인 마하티르 총리는 올해 나이가 93세에 이른다. 1981∼2003년까지 22년간 말레이시아 총리를 지낸 데 이어 지난해 5월 다시 총리직에 올랐다. 두 사람의 나이 차만 61년에 달한다.
한편 마하티르 총리는 임기 5년 중 2년 동안만 총리직을 수행하고 이후 안와르 이브라힘(71) 인민정의당(PKR) 총재에게 총리 자리를 넘길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원주민연합당(PPBM) 연례총회에서 “나는 임시 총리”라며 선거 당시 약속을 재확인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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