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 황영헌·김경동 함께
“大選 때 우리 당에 해악 끼쳐”
바른미래 출신들 복당에 제동
향후 보수통합에 악재 관측도
한국당 비대위 “중앙당 차원서
추가 논의한 뒤에 최종 결정”
김무성 등과 형평성 논란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친(親) 유승민계로 불리는 류성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의 입당을 대거 불허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당장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인사들의 한국당 복당 행렬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향후 보수 통합의 악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중앙당 차원의 논의를 한 번 더 거친 뒤 류 전 의원의 복당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역 내 반발이 만만치 않은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2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류 전 의원과 황영헌·김경동 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등 이른바 탈당파 출신 3인의 복당 신청에 대해 불허 판정을 내렸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류 전 의원의 경우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간 뒤 중책을 맡았는데,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보다도 우리 당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며 “당원들 사이에서는 당이 ‘아무리 어려워도 아무 사람이나 다 받으면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 전 의원이 한국당의 ‘당협위원장 공개 오디션’을 통해 대구 동구갑 당협위원장으로 추천됐을 뿐 아니라 유 전 대표의 측근이라는 점 등에서 향후 보수 진영 정계 개편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를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당 대 당 차원의 통합 논의가 이뤄지면 상황이 좀 다르겠지만, 만약 유 전 대표를 비롯해 향후 바른미래당 내 보수 인사들이 한국당으로 넘어올 때 이와 같은 절차를 밟는다면 입당이 불허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중앙당 의결이 남아 있는 만큼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대위 관계자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탈당 전력이 있는 류 전 의원과 강승규·조해진 전 의원 등 4명을 최근 당협위원장으로 추천했고 이분들에 대한 입당 결정을 시·도당에 위임했는데, 규정에 따라 관련 결정을 취합한 뒤 오는 24일 비대위 회의에서 복당 허용 여부를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며 “시·도당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김무성·이학재 의원 등 앞서 한국당에 복당한 의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특히 류 전 의원과 같은 날 복당 의사를 밝힌 이 의원은 19대 대선 당시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나선 유 전 대표를 지지하며 국토대장정을 했고, 당시 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표와 친박(친박근혜) 세력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大選 때 우리 당에 해악 끼쳐”
바른미래 출신들 복당에 제동
향후 보수통합에 악재 관측도
한국당 비대위 “중앙당 차원서
추가 논의한 뒤에 최종 결정”
김무성 등과 형평성 논란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친(親) 유승민계로 불리는 류성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의 입당을 대거 불허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당장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인사들의 한국당 복당 행렬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사안이 향후 보수 통합의 악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중앙당 차원의 논의를 한 번 더 거친 뒤 류 전 의원의 복당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역 내 반발이 만만치 않은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2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류 전 의원과 황영헌·김경동 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등 이른바 탈당파 출신 3인의 복당 신청에 대해 불허 판정을 내렸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류 전 의원의 경우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간 뒤 중책을 맡았는데,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보다도 우리 당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며 “당원들 사이에서는 당이 ‘아무리 어려워도 아무 사람이나 다 받으면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 전 의원이 한국당의 ‘당협위원장 공개 오디션’을 통해 대구 동구갑 당협위원장으로 추천됐을 뿐 아니라 유 전 대표의 측근이라는 점 등에서 향후 보수 진영 정계 개편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를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당 대 당 차원의 통합 논의가 이뤄지면 상황이 좀 다르겠지만, 만약 유 전 대표를 비롯해 향후 바른미래당 내 보수 인사들이 한국당으로 넘어올 때 이와 같은 절차를 밟는다면 입당이 불허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중앙당 의결이 남아 있는 만큼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대위 관계자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탈당 전력이 있는 류 전 의원과 강승규·조해진 전 의원 등 4명을 최근 당협위원장으로 추천했고 이분들에 대한 입당 결정을 시·도당에 위임했는데, 규정에 따라 관련 결정을 취합한 뒤 오는 24일 비대위 회의에서 복당 허용 여부를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며 “시·도당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김무성·이학재 의원 등 앞서 한국당에 복당한 의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특히 류 전 의원과 같은 날 복당 의사를 밝힌 이 의원은 19대 대선 당시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나선 유 전 대표를 지지하며 국토대장정을 했고, 당시 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표와 친박(친박근혜) 세력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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