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사회공헌 프로젝트
소외계층·장애인 지원 등 활발


SK이노베이션은 24일 “노사가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하는 행복나눔 기금이 올 연말까지 누적으로 100억 원을 넘겨 10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 행복나눔 기금은 전액 협력사와의 상생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1% 행복나눔에 대해 “건전한 노사문화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9월 임·단협 당시 노사 간 소모적 힘겨루기를 종식하기 위해 물가 연동 임금인상률 채택과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 조성 등에 합의했다. 바로 다음달부터 행복나눔 기금을 적립하기 시작했고, 회사 측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를 합쳐 지난해 말까지 53억5000만 원이 모였다.

이 가운데 사측이 낸 24억1000만 원은 지난해 1월과 7월 울산과 인천에서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전달됐다. 직원들의 기본급 1% 기부로 모인 기금은 울산, 인천 및 서울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 돕기와 사회적기업 육성,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 총 17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각각 지원됐다.

1% 행복나눔 지원을 받은 13세 백혈병 환자의 어머니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항암 치료를 포기하고 항생제를 쓰면서 버텨왔는데, SK이노베이션 덕분에 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며 “우리 가족에게 희망의 등불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저소득층 꿈나무 후원을 받은 울산 지역 한 학생은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SK이노베이션에 감사 편지를 보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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