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면허시험장 25만㎡ 부지
복합상업지구 개발案 검토중”
“지난 6개월 동안 현안을 파악하고 구정 방향을 잡았습니다. 올해는 현장을 자주 돌며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현안에 대한 해법 제시에 주력하겠습니다.”
25일 집무실에서 만난 오승록(사진) 노원구청장은 “늘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행정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며 이제 막 임기 6개월을 넘은 초선 구청장으로서 소회를 전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 21일부터 각 부서와 ‘예산 집행 계획 보고회’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예산을 편성하면서 사전에 주요 사업들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했지만, 실행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자는 취지다.
오 구청장은 “시의원 시절엔 감시와 지적을 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았는데 구청장이 되고 나서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구정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구청장으로서 신중하고 정제된 행정을 펼치기 위해 예산부터 사전에 점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초선이지만 지난해 주민들에게 소박하지만 확실한 만족을 주는 ‘소확행 구청장’으로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지난여름에 무더위 속 힘겹게 사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구청 강당에 ‘무더위 야간 쉼터’를 운영,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스스로도 취임 후 가장 잘한 일로 쉼터 운영을 꼽을 정도. 맞벌이 부모를 둔 초등학교 저학년의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 1층에 조성한 ‘아이휴센터’도 보건복지부에서 모범 사례로 견학을 올 정도로 ‘히트’를 쳤다. 지역 곳곳에 생긴 휴식 공간들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구청장은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지지를 보면서 방향을 옳게 잡았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는 그동안 미진했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몇 가지 중요한 일을 언급했다. 오 구청장은 올해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으로 확보되는 25만㎡ 부지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내놓는다.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복합 상업지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오 구청장은 “올해 마포구 상암동과 판교 테크노밸리 등 첨단 산업시설들을 둘러보고 산업계 인사들도 만나면서 기본 계획을 연구할 것”이라며 “개발 예정 부지에서 중랑천을 건너면 대형 복합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있는 만큼 국내 문화·예술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내 북서울미술관의 전시 프로그램의 질도 대폭 높인다. 그는 “질 높은 문화생활을 원하는 주민 요구에 따라 올해는 천경자 작가 전시회를 준비했고 내년엔 유명 해외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와 마르크 샤갈 전시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5월에 문화 프로그램을 종합 담당할 문화재단이 출범하는 만큼 더 좋은 ‘소확행’을 주민들에게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 구청장은 “올해는 정말 많이 돌아다닐 생각”이라며 “경제 활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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