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총 매출은 54조1698억
전년보다 6341억 늘었지만

기아車 “판매회복 수준 아냐
쏘울·K5 등 신차로 해외공략”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영업이익이 늘긴 했지만, 판매가 회복됐다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며 “올해 국내외 시장에 신차를 대거 투입해 ‘V자 회복’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25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조47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5억 원(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20억 원으로, 같은 기간 796억 원(26.3%) 늘어났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943억 원으로 105억 원(10.0%) 줄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54조1698억 원을 달성, 2017년보다 6341억 원(1.2%) 늘어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1575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953억 원 (74.8%)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 증가와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아차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551대(2.7%) 늘어난 13만6293대, 해외에서 1만965대(1.9%) 증가한 60만1915대 등 총 73만 8208대(전년 대비 2.0% 증가)를 판매했다. 연간 총계로는 국내에서 52만8611대, 해외에서 228만594대 등 총 280만9205대를 팔아, 2017년보다 6만6060대(2.4%) 늘어났다.

기아차는 “올해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연간 판매목표를 지난해 대비 3.9% 증가한 292만 대로 잡았다. 기아차는 신형 쏘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 소형 SUV 신모델, 신형 K5 등 주력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기아차 인도 공장은 올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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