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계역~정릉역 고가도로 하부
자전거전용도로 설치안 꼽혀
서울시는 새로운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에코-바이크 라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석계역∼정릉역 일대 내부순환도로 하부 공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아이디어인 최재혁 외 1명 팀의 ‘언더 더 씨(UNDER the C)’(개념도)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우수작에 대해 “내부순환도로 하부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기존 자전거 도로의 단절과 고가도로로 인해 낙후한 도시 경관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에코-바이크 라인’이란 지상 공간 위나 고가구조물·교량 측면·하단부에 덱(deck)을 사용해 입체적으로 설치하는 자전거 도로를 뜻한다. 중국과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의 주요 도시에도 고가다리 밑이나 지상 역사, 항구, 교차로 위 공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무리한 자전거도로 설치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의 자전거 이용을 유도해 차량 혼잡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114개 팀이 참여했으며 수자원·교량구조안전·도로구조·교통·경관 분야와 시민대표 등 6개 분야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4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 1팀, 우수 3팀, 장려 10팀, 입선 30팀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2월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공모 수상작은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에코-바이크라인 구축을 위한 기본 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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