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9일 심야에 영업이 끝난 상가에 침입해 28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16) 군을 구속했다. 경찰은 A 군이 훔친 담배 200갑(90만 원 상당)을 보관한 혐의(장물보관)로 B(17)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부산 전역을 돌며 심야에 영업이 끝난 마트나 식당 등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모두 28차례에 걸쳐 2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가 잇따르자 동일범 소행으로 판단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해 모텔에 숨어 있던 A 군을 붙잡았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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