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되돌아보는 기회됐으면”
“1919년 기미년 3월 1일 정오. 종로를 필두로 평양, 수원, 해주, 부산, 그리고 이곳 시흥군 동면 금천에서도 극악무도한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싸우기 위해 태극기 드높이며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짖었다….”
서울 금천구가 3·1 운동과 임시정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추진위는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윤우 광복회 서울시지부 금천구사무소 개설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광복회를 중심으로 종교인, 시민단체, 지역 학생 등 55명이 참여한다.
전날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추진위 출범식(사진)에서는 안희찬 사단법인 금천역사포럼 대표와 김나연 안천중 학생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추진위 출범을 알렸다. 구는 지난해 10월 민관 협치로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매주 기념사업에 대한 민관 회의를 열어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추진위는 금천구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어 보는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향후 추진 사업으로는 △구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3·1 만세운동 재연과 기념행사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대상 다큐멘터리 제작 △3·1 운동 100주년 기념 역사특강 ‘지난 100년 오는 100년-금천이 잇다’ △금천 평화의 소녀상 관련 연극 ‘나비야 훨훨’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유 구청장은 “우리 민족의 지난 100년이 시련과 성취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번영을 끌어갈 100년이 될 것”이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금천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돌아보고 재조명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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