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전후 1주일간 1.3배 증가
“직접 대응보단 제3자 중재를”
서울에서 최근 5년간 설·추석 등 명절 때 층간소음 민원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 단’으로 접수된 상담 민원 3403건을 분석한 결과 설·추석 등 명절 연휴를 전후로 민원 접수 건수가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명절 전후 각 1주일간 접수된 층간소음 상담 민원 건수를 비교한 결과 층간소음 민원 접수 건수는 명절 전 317건이었으나, 명절 후 약 1.3배로 늘어난 414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늘어난 때는 2017년 추석으로, 명절 전 25건에서 명절 후 60건으로 2.4배로 늘었다. 층간소음 상담 민원은 월별로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 실내 활동이 많아져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뛰노는 등의 문제로 층간소음 민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도 민원이 많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보복소음’으로 인한 민원도 꾸준히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복소음은 층간소음 피해를 당한 아래층 거주자가 막대·망치 등으로 천장을 치거나, 스피커를 이용해 고의로 소음을 발생시키는 일 등을 말한다. 지난 5년간 민원을 접수한 거주자 중 19%가 위층 거주자였으며, 위층 거주자의 절반가량은 이러한 ‘보복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직접 대응하기보다 관리사무소 등 제삼자의 중재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웃 간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층간소음상담실(02-2133-7298)이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1661-2642)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직접 대응보단 제3자 중재를”
서울에서 최근 5년간 설·추석 등 명절 때 층간소음 민원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 단’으로 접수된 상담 민원 3403건을 분석한 결과 설·추석 등 명절 연휴를 전후로 민원 접수 건수가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명절 전후 각 1주일간 접수된 층간소음 상담 민원 건수를 비교한 결과 층간소음 민원 접수 건수는 명절 전 317건이었으나, 명절 후 약 1.3배로 늘어난 414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늘어난 때는 2017년 추석으로, 명절 전 25건에서 명절 후 60건으로 2.4배로 늘었다. 층간소음 상담 민원은 월별로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 실내 활동이 많아져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뛰노는 등의 문제로 층간소음 민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도 민원이 많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보복소음’으로 인한 민원도 꾸준히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복소음은 층간소음 피해를 당한 아래층 거주자가 막대·망치 등으로 천장을 치거나, 스피커를 이용해 고의로 소음을 발생시키는 일 등을 말한다. 지난 5년간 민원을 접수한 거주자 중 19%가 위층 거주자였으며, 위층 거주자의 절반가량은 이러한 ‘보복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직접 대응하기보다 관리사무소 등 제삼자의 중재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웃 간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층간소음상담실(02-2133-7298)이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1661-2642)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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