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선수로는 ‘유일’ 기록
1위 압둘 자바 3만8387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사진)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5번째로 개인 통산 3만2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제임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챙기며 데뷔 이후 16년 만에 개인 통산 3만2008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94-136으로 패했다.

제임스는 이로써 역대 5번째로 3만2000득점을 돌파했다. 제임스에 앞서 카림 압둘 자바가 3만8387득점, 칼 말론이 3만6928득점, 코비 브라이언트가 3만3643득점, 마이클 조던이 3만2292득점을 올렸다. 현역은 제임스가 유일하다. 제임스는 조던과의 격차를 284득점으로 줄였기에 올 시즌 안에 통산 득점 랭킹 4위가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200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한 제임스는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고, 2014년 다시 클리블랜드로 컴백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4년간 1억5400만 달러(약 1726억 원)에 레이커스와 계약했다. 제임스는 지난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성탄절 매치’에서 왼쪽 사타구니를 다쳤고 17경기를 결장했다. 이로 인해 제임스는 2017년 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된 연속 출전 기록을 156경기에서 마감했다.

제임스는 그러나 부상을 치료한 뒤 지난 1일 LA 클리퍼스전에서 복귀,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레이커스의 123-120 승리를 이끌었고, 5일 뒤 3만2000득점을 돌파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36경기에 출장해 게임당 평균 26.9득점, 8.4리바운드를 유지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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