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막내 태민

두 번째 미니앨범 ‘원트’ 발표
“男 솔로 후배들 롤모델 됐으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다는 것은 행복하면서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룹 샤이니의 막내인 태민(사진)은 11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원트(WANT)’를 발표하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태민은 2008년 데뷔 후 11년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샤이니의 멤버이자 몇 안 되는 솔로 남성 댄스 가수다. 이 때문에 짧은 활동 후 대중의 기억에서 잊히는 후배 아이돌 가수들에게 태민은 성공한 선배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7일 문화일보와 만난 그는 “후배들이 저를 롤모델 삼는다는 것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면서도 “그들을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부담감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남다른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태민은 이번에는 왼손에만 빨간 장갑을 끼고 고난도 안무를 소화한다. 그 모습이 흡사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킨다. “그를 오마주 삼은 것이냐”는 질문에 태민은 “마이클 잭슨은 팝 시장에 영향력을 끼친 대단한 가수이고 저 역시 존경하는 가수”라며 “제게도 그 기반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가 가진 원초적인 아이돌의 모습을 많이 참고했다”고 수긍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원트’를 비롯해 총 7곡이 담겼다. 기존 ‘소년’의 이미지를 넘어 보다 남성미 넘치는 태민의 모습을 강조했다. 예능이나 연기로 한눈을 팔지 않고 있는 태민은 “원래 한우물을 파는 성향을 가진 아이였다. 이번 타이틀곡의 의미처럼 대중이 ‘더 원하는 남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남자 솔로 가수가 많이 사라졌는데 이 길을 따라오는 후배들이 나오면 기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굴곡 없는 활동을 이어오던 샤이니는 1년여 전 멤버 종현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나머지 네 멤버는 용기를 내 더욱 단단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태민은 “괜찮다가도 문득문득 뜬금없이 (종현이) 생각난다”며 “그럴 때마다 ‘우리는 똑같이 할 테니 사람들도 똑같이 대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멤버들끼리 나누곤 한다”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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