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정상회의… FTA 논의
내달까지 22개국 비준 완료
아프리카연합(AU)이 세계 최대 규모 단일 시장인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협정(AfCFTA) 출범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아프리카 전문매체인 올아프리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제32회 AU 정상회의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렸다. 이틀간의 정상회의 최대 쟁점은 단연 AfCFTA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알버트 무찬가 AU 산업통상집행위원은 “AfCFTA는 오는 7월 니제르 니아메에서 열릴 AU 정상회의에서부터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12개국은 이미 협정 관련 국내 비준을 마쳤고, 정상회의 종료 전까지 2개국이 추가로 비준될 예정”이라며 “오는 3월 21일까지 협정에 필요한 22개국이 비준을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CFTA는 인구 12억 명과 국내총생산(GDP) 3조4000억 달러(약 3821조6000억 원)로 5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창설 이래 참가국 숫자 기준으로는 가장 큰 자유무역지대다. 지난해 3월 AfCFTA 출범이 결정된 이후 7월에 아프리카 최대경제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입에 서명하면서 현재까지 49개국이 서명했다. 서명국들은 서명 후 120일 이내에 자국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비준국이 22개국을 넘는 시점부터 30일 후에 정식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다.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는 AfCFTA 출범으로 무역 절차가 간소화되고 관세 인하가 이뤄져 역내 교역량이 33%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 국가인 나이지리아의 참여 여부가 막판 변수다. AU는 2002년 아프리카단결기구(OAU)를 계승한 기구로 역내 통합과 빈곤 탈출, 평화안보협력 등을 목적으로 한다. AU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2019년을 ‘난민, 귀환자, 국내실향민의 해’로 지정할 방침이다. 난민을 정치적 사안이 아닌 인도주의적 문제로 보고 보건과 의료, 인권 관점에서 조망할 계획이다.
한편 아디스아바바 AU 회의에 참석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죽음의 원인은 설사와 폐렴, 말라리아로 우리가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고 작은 지원을 한다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2000년부터 아프리카에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의료와 건강, 빈민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내달까지 22개국 비준 완료
아프리카연합(AU)이 세계 최대 규모 단일 시장인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협정(AfCFTA) 출범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아프리카 전문매체인 올아프리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제32회 AU 정상회의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렸다. 이틀간의 정상회의 최대 쟁점은 단연 AfCFTA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알버트 무찬가 AU 산업통상집행위원은 “AfCFTA는 오는 7월 니제르 니아메에서 열릴 AU 정상회의에서부터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12개국은 이미 협정 관련 국내 비준을 마쳤고, 정상회의 종료 전까지 2개국이 추가로 비준될 예정”이라며 “오는 3월 21일까지 협정에 필요한 22개국이 비준을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CFTA는 인구 12억 명과 국내총생산(GDP) 3조4000억 달러(약 3821조6000억 원)로 5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창설 이래 참가국 숫자 기준으로는 가장 큰 자유무역지대다. 지난해 3월 AfCFTA 출범이 결정된 이후 7월에 아프리카 최대경제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입에 서명하면서 현재까지 49개국이 서명했다. 서명국들은 서명 후 120일 이내에 자국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비준국이 22개국을 넘는 시점부터 30일 후에 정식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다.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는 AfCFTA 출범으로 무역 절차가 간소화되고 관세 인하가 이뤄져 역내 교역량이 33%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 국가인 나이지리아의 참여 여부가 막판 변수다. AU는 2002년 아프리카단결기구(OAU)를 계승한 기구로 역내 통합과 빈곤 탈출, 평화안보협력 등을 목적으로 한다. AU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2019년을 ‘난민, 귀환자, 국내실향민의 해’로 지정할 방침이다. 난민을 정치적 사안이 아닌 인도주의적 문제로 보고 보건과 의료, 인권 관점에서 조망할 계획이다.
한편 아디스아바바 AU 회의에 참석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죽음의 원인은 설사와 폐렴, 말라리아로 우리가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고 작은 지원을 한다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2000년부터 아프리카에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의료와 건강, 빈민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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