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침팬지 무리가 나뭇가지로 사다리를 만들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BBC 등에 따르면 9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동물원에서 침팬지 여러 마리가 사다리를 타고 동물원 벽을 넘어 우리를 빠져나갔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동물원 사육사는 침팬지들이 최근 폭풍우가 불어 약해진 나뭇가지를 부러트린 뒤 사다리를 만들어 우리를 탈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BBC에 “침팬지는 지적인 영장류라 우리 바깥에 오랫동안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침팬지는 인간과 DNA가 99% 이상 일치하는 등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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