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열린 ‘파란농부’ 1기 오리엔테이션에서 파란농부로 선정된 청년들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함께 힘찬 미래를 다짐하고 있다. 농협은 파란농부 사업을 더욱 확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제공
지난해 7월 열린 ‘파란농부’ 1기 오리엔테이션에서 파란농부로 선정된 청년들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함께 힘찬 미래를 다짐하고 있다. 농협은 파란농부 사업을 더욱 확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제공
- ‘범 농협 일자리위원회’

영농작업반 8개 늘려 80개
유상인력 1000명 확대키로

1농협 1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6차산업 활성·택배물량 확충


농협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온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은 지난 2017년 5월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지난해까지 2년간 모두 4011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에는 1479명, 지난해 상반기 933명, 하반기 1599명 등이다. 지난해에만 2532명을 새로 채용했다. 또 지난해 비정규직 고용안정 인원은 384명으로 집계됐다.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는 농협 전체 일자리 창출 관련 중요사항을 심의 및 협의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로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계열사 대표(7), 조합장(16), 노조 대표(2) 등 모두 27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일자리 창출방안 발굴, 법인 및 부서 간 일자리 방침 조정, 일자리에 관한 법인별 의견 수렴, 일자리 창출 실무협의회 심의 또는 건의사항, 기타 일자리 관련 사항 등을 심의한다.

농협은 이를 포함, 오는 2020년까지 총 5만6887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용형태별로는 직접고용(채용 등) 1만1190명, 간접고용(도급·파견·위탁 등) 2240명, 고용 창출 효과(취업유발계수·금융지원 등) 4만3457명 등이다.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1차 위원회를 개최한 이래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10일 제6차 위원회를 열고 2018년 일자리 창출 실적 보고, 범농협 장애인 고용개선 방안, 균형인사위원회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협은 향후 사업계획 축소·폐지 등으로 인한 지표조정 검증을 강화하고, 일자리위원회를 통한 고용 창출 기능 관리 강화와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발표 및 진도 달성 우수부문 시상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나갈 계획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교육지원에 나서는 인사 총무부는 대형 유통시설물 건립을 통한 직·간접 고용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협 네트웍스·파트너스는 범농협 시설물 개선공사를 통한 고용 창출과 ‘콜센터상담인력+시설관리인력’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농가소득지원부는 지난해 72개이던 영농작업반 유상인력을 올해는 80개로 8개 늘리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협력 50개, 지자체협력 30개를 추진해 고용인력 1000명을 확대하고, 2020년 이후에도 정부예산 반영비율이 최소한 현 수준 이상 유지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정부협력사업 소요예산은 34억 원(농협 10억 원 부담), 지자체협력사업 소요예산은 15억 원(농협 4억5000만 원 부담)이다. 지역사회공헌부는 재가노인복지센터의 요양보호사를 확대한다. 올해 22개소 360명에서 내년에는 28개소 45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의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재가노인복지센터 신설 및 요양보호사 고용 확대, 농촌·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한 방문요양서비스 지속 추진, 신규 시설 운영 및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고용을 위한 자금 지원, 노인복지서비스 영역(현행 방문요양·주간보호)에 방문목욕 등을 추가한다.

농업경제 부문에서는 2022년까지 ‘1농협·1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을 추진하는 등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통한 지역 고용 창출에 나선다. 아울러 ‘푸드플랜’ 참여로 일자리도 창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푸드플랜 정책에 적극 대응해 지난달 ‘푸드플랜국’을 구성하는 한편 농협 참여기반을 구축하고, 농가 규모별 투트랙을 육성해 푸드플랜 사업에 참여한다. 또한 산지유통시설(APC)을 활용한 귀농·귀촌, 6차 산업 활성화, 하나로마트 시설 확충, 오리온농협 식품가공사업, 농촌 태양광사업·주유소 확대, 택배사업 물량 확대, 초등학교 지원 과일간식 가공 등을 통해서도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청년농부사관학교를 통해 올해 200명을 배출하고,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파란농부 사업 등을 확대 실시해 ‘젊은 피’ 수혈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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