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광고 등으로 큰 수입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사진)가 5시즌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소득 1위를 지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제임스가 올 시즌 8870만 달러(약 998억 원)를 번 것으로 추산했다. 제임스는 이로써 2014∼2015시즌부터 소득 1위를 ‘독점’하고 있다. 제임스는 올 시즌 연봉 및 보너스로 3570만 달러, 광고 등 후원 계약으로 5300만 달러를 벌었다.

제임스는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을 운영하는 사업가이며 포브스는 제임스의 자산가치를 4억5000만 달러(5065억 원)로 추정했다.

스테픈 커리는 이번 시즌 7950만 달러, 케빈 듀랜트(이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500만 달러를 벌어 NBA 소득 2, 3위에 랭크됐다. 커리는 4200만 달러, 듀랜트는 3500만 달러를 후원 계약 등을 통해 벌었다. NBA 소득 상위 톱10 중 연봉보다 부수입이 많은 선수는 제임스와 커리, 그리고 듀랜트 등 3명뿐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5370만 달러로 소득 4위, 제임스 하든이 4740만 달러로 5위, 크리스 폴(이상 휴스턴 로키츠)이 4370만 달러로 6위,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 벅스)가 4320만 달러로 7위, 데이미언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4100만 달러로 8위,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이 3910만 달러로 9위,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가 3860만 달러로 10위다.

포브스는 “이번 시즌 NBA 소득 상위 10명은 총 5억4000만 달러를 벌어 5년 전보다 1억8000만 달러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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