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1위… 동료 케인 8위에
인폼차트는 4위… 실력 입증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올 시즌 최고의 선수 10명으로 선정됐다.
12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시즌차트에서 손흥민은 10위, 인폼차트에서 4위에 올랐다. 시즌차트와 인폼차트는 경기력 순위를 뜻하며 득점, 도움, 유효슈팅, 패스연결, 드리블 돌파 등 총 34개의 기록을 바탕으로 책정된다.
시즌차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대상이며, 인폼차트는 라운드마다 측정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득점(공동 8위)과 5도움(공동 15위)을 유지 중인 손흥민은 시즌차트에서 4만834점을 획득,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해리 케인(4만3458점·8위)에 이어 토트넘 내 2위로 평가됐다. 시즌차트 1위는 17골(공동 1위)과 7어시스트(공동 7위)로 5만6151점을 받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에덴 아자르(첼시·5만4254점·2위)와 라힘 스털링(5만4049·3위), 세르히오 아궤로(이상 맨체스터시티·5만30점·4위),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4만9888점·5위)가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26라운드 인폼차트에선 8069점을 얻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26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2-1이던 후반 46분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의 팀 동료 위고 요리스(8058점)가 5위, 크리스티안 에릭센(6941점)은 9위다. 아궤로는 지난 11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공동 1위인 11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1만3146점을 받아 26라운드 인폼차트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에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경쟁자들보다 최대 7경기 적게 출전했지만, 최근 13게임에서 11득점을 몰아넣는 빼어난 득점 본능을 발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2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엔 ‘천적’ ‘저승사자’인 셈.
독일 매체 빌트는 “손흥민이 득점하면서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는 토트넘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번 모두 패했다”면서 “이번 16강 1차전 역시 손흥민 때문에 도르트문트는 어려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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