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1월 고용동향 발표
신규취업자 1만9000명에 그쳐
40·50·60代 실업자 대폭 늘어
정부,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2000명 늘려 2만5000명으로
올해 1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느는 데 그쳤다. 실업자는 1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13일 내놓은 ‘고용동향’(2019년 1월)을 보면, 올해 1월 취업자는 2623만2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8월(3000명 증가)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산업별로 보면, 최저임금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으로 꼽히는 도매 및 소매업(6만7000명 감소), 숙박 및 음식점업(4만 명 감소),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7만6000명 감소) 등에서만 18만3000명의 취업자가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제조업 취업자도 17만 명 줄어들었다. 건설업 취업자도 1만9000명 줄면서 2016년 7월(7000명 감소) 이후 3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반면 정부 재정이 많이 투입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7만9000명 늘어 통계 작성 이후 최대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실업자는 122만4000명으로 1월 기준으로 2000년(123만2000명) 이후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4.5%로 1월 기준으로 2010년(5.0%) 이후 가장 높았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 실업률)은 13.0%로 2015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한국 경제의 허리’인 30대(12만6000명 감소)와 40대(16만6000명 감소) 취업자 감소가 이어졌다.
한편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하기로 한 2만3000명 외에 추가로 2000명 이상 더 채용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일자리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조해동·박민철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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