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 大개조 비전’ 선포식
도시재생으로 구도심에 ‘활력’
교통 혼잡도 획기적으로 개선
오거돈 부산시장은 13일 오후 ‘부산 대개조 비전 선포식’을 통해 대대적인 도시재생계획을 발표한다. 낙후된 서부산을 스마트시티로 변신시키자는 의미에서 행사장은 사상구의 한 폐공장으로 정해졌다.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는 도시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사업이다. 그동안 부산은 도심을 단절시킨 경부선 철도, 만성적인 도심 교통체증, 산업구조 개편실패에 따른 지역 경제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처럼 분리된 곳을 서로 연결하고 도시재생으로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것이다. ‘단절을 연결로’ ‘낙후를 혁신으로’ ‘불균형을 균형으로’가 모토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 도시화를 시작으로 부산 전역을 스마트 도시로 조성해 활기를 불어넣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3개 프로젝트는 올해 국비 사업으로 선정된 ‘경부선 철로 지하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상∼ 해운대 간 지하 고속도로(대심도)’, 예타 면제사업인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도심을 동남∼북서로 관통하는 경부선철도(부산진∼구포역·13.1㎞)를 지하화하면 그동안 단절된 대형 조차장과 철로 등에 165만㎡의 새로운 땅이 생긴다. 여기에 도시재생을 통해 4차 산업 창업혁신공간과 다양한 테마·생태공원을 조성해 주민 생활여건을 개선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동서 부산을 관통하는 지하 대심도 고속도로(22.9㎞)가 생기면 20분 내로 주파가 가능해 도심 주요 교통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 구간 기존 상부 동서고가도로의 철거로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벨트를 구성해 사상 스마트시티 재생사업 등의 효과도 높이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특히 이 지하도로는 그동안 부산 도심에서 단절된 동해·남해 고속도로 등 전 국토를 ‘U’자 형으로 연결해 경북 포항에서 전남 광양까지 묶는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어 국토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14.6㎞)도 주변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해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도시재생으로 구도심에 ‘활력’
교통 혼잡도 획기적으로 개선
오거돈 부산시장은 13일 오후 ‘부산 대개조 비전 선포식’을 통해 대대적인 도시재생계획을 발표한다. 낙후된 서부산을 스마트시티로 변신시키자는 의미에서 행사장은 사상구의 한 폐공장으로 정해졌다.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는 도시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사업이다. 그동안 부산은 도심을 단절시킨 경부선 철도, 만성적인 도심 교통체증, 산업구조 개편실패에 따른 지역 경제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처럼 분리된 곳을 서로 연결하고 도시재생으로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것이다. ‘단절을 연결로’ ‘낙후를 혁신으로’ ‘불균형을 균형으로’가 모토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 도시화를 시작으로 부산 전역을 스마트 도시로 조성해 활기를 불어넣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3개 프로젝트는 올해 국비 사업으로 선정된 ‘경부선 철로 지하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상∼ 해운대 간 지하 고속도로(대심도)’, 예타 면제사업인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도심을 동남∼북서로 관통하는 경부선철도(부산진∼구포역·13.1㎞)를 지하화하면 그동안 단절된 대형 조차장과 철로 등에 165만㎡의 새로운 땅이 생긴다. 여기에 도시재생을 통해 4차 산업 창업혁신공간과 다양한 테마·생태공원을 조성해 주민 생활여건을 개선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동서 부산을 관통하는 지하 대심도 고속도로(22.9㎞)가 생기면 20분 내로 주파가 가능해 도심 주요 교통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 구간 기존 상부 동서고가도로의 철거로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벨트를 구성해 사상 스마트시티 재생사업 등의 효과도 높이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특히 이 지하도로는 그동안 부산 도심에서 단절된 동해·남해 고속도로 등 전 국토를 ‘U’자 형으로 연결해 경북 포항에서 전남 광양까지 묶는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어 국토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14.6㎞)도 주변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해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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