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시장 등에 아케이드 보수
신사시장 증발냉방장치 설치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지역 경제의 핵심인 전통시장(사진)을 살리기 위한 3대 계획을 내놓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약속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올해부터 본격 실행하는 것이다.
관악구는 ‘경영 현대화’ ‘시설 현대화’ ‘안전점검 및 보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9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21개 전통시장이 경기침체와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먼저, 시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경영 현대화’ 분야에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 사업’과 ‘상인 교육 운영’ 등 신규 사업을 포함시켰다.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 사업엔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행사, 축제, 마케팅 분야 중 시장별 특색에 맞는 사업을 구청에서 공모해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시행에 필요한 보조금을 시장별로 지원한다. 1개 시장에서 3개 분야 사업에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상인들이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교육 과정도 신설됐다. 상·하반기로 나눠 1회씩 진행되며 고객 신뢰·위생 및 청결 등 5대 역량 강화를 위한 집합 교육을 시행, 상인들의 의식개선과 시장 자생력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노후한 신원시장과 신사시장의 아케이드를 보수하고 신사시장에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하는 시설 현대화 사업도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개 전통시장에 소화전과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하고 안전등급 C 이하인 12개 시장에 대해서는 정부의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상시 점검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박 구청장은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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