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승객이 보이스피싱 관련 전화를 하고 있는 사실을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1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37분쯤 택시기사 김모(58) 씨는 “승객이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한 뒤 “일단 택시를 세우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택시가 세워져 있는 부산진구 양정동 청소년수련관 앞으로 출동한 경찰은 택시 승객 A(55) 씨가 보이스피싱 조직과 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A 씨는 “검사에게서 전화가 와 범죄에 연루됐으니 현금 3000만 원을 인출해 대구로 오라고 해 가던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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