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차량에서 통장을 훔쳐 차량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해 19번 중 17번 인출에 성공한 ‘똑똑한’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13일 농촌지역 차량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4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7월 8일 고성군의 한 농촌마을 노상에 주차돼 있던 1t 트럭 창문을 깨고 침입해 통장을 훔친 뒤 현금 500만 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 9일까지 진주·고성 일원 농촌지역에 주차된 차량 등에서 19회에 걸쳐 5044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19번 통장을 훔쳐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나 차량번호 뒷자리, 차량에 적혀 있던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를 비밀번호로 입력해 17회에 걸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성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고성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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