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초미세먼지 역대 최악 기록 영향
올해 들어 1월 한 달간 서울, 경기, 인천, 충북, 충남, 세종, 광주 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공식 관측 이래 동월 대비 가장 높았던 가운데(문화일보 2019년 2월 1일 자 12면 참조), 겨울과 봄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지난달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는 중국이 올겨울 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3%로 정했는데, 이는 전년 목표치였던 15%와 비교하면 크게 하향된 수치로, 중국 정부의 이 같은 환경기준 하향조정이 대기오염을 크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영국 로이터통신은 지난 1월 중국 북부 39개 주요 도시의 대기오염이 평균 16% 증가해 중국 정부가 정한 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예컨대 중국 북부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등 이른바 ‘징진지(京津冀)’로 불리는 지역 인근에 설정된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구역(Emission Control Area)의 지난달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14㎍/㎥를 기록했다. 특히 중북부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1월 한 달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한 174㎍/㎥까지 치솟았다. 이는 중국 환경기준의 5배,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기준의 17배에 달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경제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업가동을 크게 늘리면서 대기오염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라우리 밀리버타 그린피스 에너지 분석가는 “지난해 대기오염 목표 달성을 위해 베이징 등에서 산업생산을 아웃소싱(기업이 업무 일부를 제삼자에게 위탁처리)했지만, 올겨울은 상황이 완전히 거꾸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제는 중국 북부 지역 대기오염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7㎍/㎥로, 매년 상승세(2015년 1월 25㎍/㎥→ 2016년 1월 27㎍/㎥→ 2017년 1월 32㎍/㎥→ 2018년 1월 32㎍/㎥)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에는 역대 최악인 하루평균 129㎍/㎥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재난 수준’의 초미세먼지에 해당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역시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발생한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원인을 지상 관측자료, 기상 및 대기 질 모델을 통해 종합 분석한 결과, 중국 등 국외 요인이 평균 75%였다고 발표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
올해 들어 1월 한 달간 서울, 경기, 인천, 충북, 충남, 세종, 광주 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공식 관측 이래 동월 대비 가장 높았던 가운데(문화일보 2019년 2월 1일 자 12면 참조), 겨울과 봄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지난달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는 중국이 올겨울 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3%로 정했는데, 이는 전년 목표치였던 15%와 비교하면 크게 하향된 수치로, 중국 정부의 이 같은 환경기준 하향조정이 대기오염을 크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영국 로이터통신은 지난 1월 중국 북부 39개 주요 도시의 대기오염이 평균 16% 증가해 중국 정부가 정한 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예컨대 중국 북부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등 이른바 ‘징진지(京津冀)’로 불리는 지역 인근에 설정된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구역(Emission Control Area)의 지난달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14㎍/㎥를 기록했다. 특히 중북부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1월 한 달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한 174㎍/㎥까지 치솟았다. 이는 중국 환경기준의 5배,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기준의 17배에 달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경제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업가동을 크게 늘리면서 대기오염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라우리 밀리버타 그린피스 에너지 분석가는 “지난해 대기오염 목표 달성을 위해 베이징 등에서 산업생산을 아웃소싱(기업이 업무 일부를 제삼자에게 위탁처리)했지만, 올겨울은 상황이 완전히 거꾸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제는 중국 북부 지역 대기오염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7㎍/㎥로, 매년 상승세(2015년 1월 25㎍/㎥→ 2016년 1월 27㎍/㎥→ 2017년 1월 32㎍/㎥→ 2018년 1월 32㎍/㎥)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에는 역대 최악인 하루평균 129㎍/㎥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재난 수준’의 초미세먼지에 해당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역시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발생한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원인을 지상 관측자료, 기상 및 대기 질 모델을 통해 종합 분석한 결과, 중국 등 국외 요인이 평균 75%였다고 발표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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