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이어 중남미까지 세번째 해외진출 성과

CJ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K-CAB Tab.성분명 테고프라잔)’이 8400만 달러 규모(약 1008억 원)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중남미 17개 국가에 진출한다.

CJ헬스케어는 멕시코 카르놋사와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정을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카르놋사는 1941년 설립된 멕시코 제약회사로, 자국 내 소화기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 외에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전역에 자회사 및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개발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케이캡정은 앞서 2015년 중국 뤄신사에 약 9529만 달러(약 1143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으며 지난해 베트남 비메디멕스사와 기술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아시아 시장의 판로를 넓혔다. 이로써 케이캡정이 해외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CJ헬스케어는 이번 중남미 수출 계약으로 카르놋사에 계약금 및 국가별 기술료, 순 매출에 따른 로열티 등을 포함해 10년간 약 8400만 달러 규모의 케이캡정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케이캡정은 카르놋사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멕시코를 필두로 2022년부터 17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윤림 기자 bestman@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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