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금융·헬스케어·유통…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오는 2030년 5세대(5G) 이동통신이 10개 산업 분야에서 최소 42조3000억 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는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는 사회적 변혁을 이끌어갈 기반기술(GPT·General Purpose Technology) 역할을 하면서 국내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G 분야별 국내 파급 효과를 살펴보면 10개 산업영역에서 최소 42조3000억 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분석됐다. 보고서는 “산업 분야에 5G 네트워크가 접목되면 개별 산업의 생산 방식이 단순 제품 생산에서 제품 생산과 서비스가 결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업 내 5G의 사회 경제적 효과는 15조6000억 원이다. 5G를 통한 스마트공장 혁신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5G가 도입되면 무선기반 장비로 작업 현황을 실시간 공유해 제조 효율성이 높아지고 증강현실(AR) 기반 원격 진단, 거리 한계를 넘는 공장 간 통합생산 등 차세대 스마트공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5G와의 융합이 기대되는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산업에서는 7조3000억 원가량의 사회 경제적 가치가 유발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에서는 5G를 기반으로 차량통신기술(V2X)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군집주행, 물류산업 혁신, 인포테인먼트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에서는 5G와 핀테크,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고 금융기업들의 매출이 상승하는 등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5G에 기반한 금융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는 5조6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5G 경쟁력이 4차 산업혁명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면서 주요 선진국의 5G 선점 경쟁도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5G 관련 글로벌 경제 생산 규모는 12조3000억 달러(약 1경3836조 원) 규모로 커진다. 5G 밸류 체인(가치사슬)에 대한 글로벌 생산 유발 효과는 3조5000억 달러(약 3936조 원)로 일자리 2200만 개도 새로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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