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세이 ‘남자,친구’펴내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만나 친구가 된 두 사람이 쿠바 여행 에세이 ‘남자, 친구’(라이프맵·사진)를 펴냈다. 표종록 JYP엔터테인먼트 부사장 겸 JYP픽쳐스 대표와 천성일 작가다.
요즘 흔한 게 여행 산문집인데 이 책이 눈에 띄는 건 바로 저자 2인 때문이다. 표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잘 알려진 변호사 출신 전문 기획자다. 사법연수원 31기로, 법무법인 신우·강호에서 일하다가 싸이더스 HQ나 JYP 등 연예계 자문을 하면서 쇼비즈니스 분야에 눈을 뜨게 됐다. 결국 2008년 친분이 있던 배용준의 권유로 변호사 일을 접고 드라마 제작사인 키이스트의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전공’이 바뀌었다.
천성일 작가는 영화 ‘7급 공무원’(2009)과 드라마 ‘추노’(2010)로 유명한 작가다. 영화와 드라마의 극본은 물론 제작에도 실력을 발휘해 그동안 수많은 히트작을 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2018)도 그의 작품이다.
자신의 영역에서 남들과 구별되는 이력을 쌓던 이들은 2009년 쇼비즈니스 현장에서 처음 만난 후 JTBC 드라마 ‘더 패키지’(2017)를 함께 만들었고, 어느새 지구 반대편 쿠바로 동반 여행을 떠나는 사이가 됐다.
책은 표 대표와 천 작가가 주고받듯이 쓴 기행문으로 이뤄져 있다. 당초 칠레를 목표로 했던 여행이 쿠바로 변경된 사연, 이코노미 좌석으로 20시간을 날아가 닿은 쿠바에서 체험한 것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에세이는 두 사람이 번갈아 썼지만 쿠바 여행에는 또 하나의 친구인 제작자 김형철 씨도 동행했다. 김 씨는 영화사 뉴(NEW)의 본부장을 거쳐 현재 스튜디오&뉴의 상무로 재직 중이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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