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수술뒤 복귀 우즈 ‘컴백상’
린지 본, 스포츠정신 부문 수상


남자테니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여자체조 시몬 바일스(미국)가 라우레우스 남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조코비치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조코비치는 이로써 2012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윔블던과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2016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열린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수상 직후 “2018년은 내게 믿기 어려운 한 해였다”면서 “부상에서 복귀해 2개 메이저대회에 우승했던 기억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선수상은 바일스에게 돌아갔다. 2017년에 이어 통산 2번째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바일스는 지난해 카타르 도하 세계체조선수권 여자부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4회 우승을 달성했고, 31년 만에 전 종목 메달을 획득했다. 바일스는 세계선수권 종목별 예선을 하루 앞두고 신장 결석 진단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컴백상을 받았다. 우즈는 2017년 4월 4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해 18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우즈와 한때 연인 관계였던 ‘스키여제’ 린지 본(미국)은 스포츠정신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그러나 우즈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둘의 만남은 불발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계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클로이 김은 액션 스포츠선수로 선정됐다. US오픈 여자테니스 단식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도약상,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프랑스축구대표팀은 올해의 팀으로 선정됐다.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은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리치몬트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 세계 스포츠 스타를 대상으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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