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민병대 오마르 의장
“본국서 데려가 재활시켜야”
쿠르드 민병대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외국인 전투원 포로가 8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IS 지하드 전사’로 불리는 이들과 결혼한 아내와 자녀의 숫자도 2200명 이상에 달해 본국 환송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의 대외관계위원회 공동의장 압둘카림 오마르는 “SDF가 붙잡고 있는 IS 외국인 전투원이 50개 국적 800여 명”이라며 “이들의 아내와 자녀도 각각 700여 명과 15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IS 조직원을 당장 석방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를 공격하면 그로 인한 혼란으로 IS 조직원들이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터키는 시리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쿠르드 세력 소탕을 선언한 바 있다.
오마르 의장은 “IS 외국인 전투원의 고국은 이들과의 관계를 끝내고 여기에 내버려두기로 작정한 것 같다”며 “이건 매우 큰 실수”라고 경고했다. 그는 “각국은 더 많이 IS 전투원을 기소하고 그들 가족의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들은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6일 트위터에 “유럽 동맹국이 IS 포로를 데려가지 않는다면 이들을 풀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15일에는 “IS 소멸에 대해 앞으로 24시간 안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S 외국인 전투원 본국 송환 문제는 지난해 연말 트럼프 대통령이 IS 격퇴에 따른 시리아 철군을 결정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극단주의 이념에 빠져 자발적으로 IS에 합류한 이들을 본국으로 다시 데려올 경우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고, 처벌하거나 재활시키는 문제 역시 어렵다는 이유로 송환을 꺼리고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본국서 데려가 재활시켜야”
쿠르드 민병대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외국인 전투원 포로가 8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IS 지하드 전사’로 불리는 이들과 결혼한 아내와 자녀의 숫자도 2200명 이상에 달해 본국 환송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의 대외관계위원회 공동의장 압둘카림 오마르는 “SDF가 붙잡고 있는 IS 외국인 전투원이 50개 국적 800여 명”이라며 “이들의 아내와 자녀도 각각 700여 명과 15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IS 조직원을 당장 석방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를 공격하면 그로 인한 혼란으로 IS 조직원들이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터키는 시리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쿠르드 세력 소탕을 선언한 바 있다.
오마르 의장은 “IS 외국인 전투원의 고국은 이들과의 관계를 끝내고 여기에 내버려두기로 작정한 것 같다”며 “이건 매우 큰 실수”라고 경고했다. 그는 “각국은 더 많이 IS 전투원을 기소하고 그들 가족의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들은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6일 트위터에 “유럽 동맹국이 IS 포로를 데려가지 않는다면 이들을 풀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15일에는 “IS 소멸에 대해 앞으로 24시간 안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S 외국인 전투원 본국 송환 문제는 지난해 연말 트럼프 대통령이 IS 격퇴에 따른 시리아 철군을 결정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극단주의 이념에 빠져 자발적으로 IS에 합류한 이들을 본국으로 다시 데려올 경우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고, 처벌하거나 재활시키는 문제 역시 어렵다는 이유로 송환을 꺼리고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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