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 디지털 애널리틱스 융합협동 석사과정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세대 학부생들이 학교로부터 선물받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멤버십’ 서비스를 시연해 보고 있다.  연세대 제공
연세대의 디지털 애널리틱스 융합협동 석사과정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세대 학부생들이 학교로부터 선물받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멤버십’ 서비스를 시연해 보고 있다. 연세대 제공
- ‘디지털 애널리틱스 융합협동 석사’ 1기 선발 마무리

4차혁명 이끌 실무형 전문가
다학제 협력연구시스템 가동

인문·사회·이공·의학분야 등
전문 교수진과 교과과정 구성


연세대가 오는 3월부터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융합형 실무형 데이터 과학자 양성에 나선다. 연세대 최초의 일반대학원 소속 융합 실용학과인 ‘디지털 애널리틱스(Masters in Digital Analytics) 융합협동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1기 신입생 선발을 마무리했다. 9월에 ‘컴퓨팅 대학’을 신설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보다 한발 앞서 있다. 국내에서도 정보화진흥원, 청년희망재단, 한국데이터진흥원 등이 관심을 두고 전문가를 키우고 있지만 대학 차원의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은 드물다.

연세대 관계자는 20일 “4차 산업혁명 사회는 빅데이터, AI, 사물인터넷(IoT), O2O(Online to Offline) 등 첨단 정보기술(IT)의 발전에 힘입은 데이터 기반 지능화 및 자율화로 요약할 수 있다”며 “사회분야별로 전공지식과 함께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 분석·처리 능력을 갖춘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세대가 심혈을 기울여 배출할 디지털 애널리틱스 전문가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존재하는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주어진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 인재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최신 빅데이터, AI 분석기술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교육하고 실용적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집중화된 실습과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예리한 통찰력과 풍부한 창의력을 지닌 실무형 데이터 과학자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은 방학에도 학기를 운영해 3개 정규학기, 2개 계절학기를 포함, 1년 6개월간 이론과 실습 커리큘럼, 개인맞춤형 정밀교육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장 적응에 필요한 실습교육은 물론, 정밀교육 수업관리시스템(LMS)을 통한 온라인 교육·학습, 다학제 공동 협력연구, 산업체 밀착형 교육 체제 등을 가동할 예정이다. 교과목도 컴퓨터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마이닝, 데이터시각화 분석, 데이터 전처리, AI, 머신러닝, 딥러닝, 빅데이터 분석·처리 시스템, 자연어 처리와 딥러닝, 텍스트 마이닝, 의료정보학개론, 의생명 정보학 기법 등 다양하다.

교수진은 인문, 사회, 이공학, 의학 분야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들이 팔을 걷어붙인다. 이원석(컴퓨터과학), 김우주·김창욱(산업공학), 임일(경영학), 송민(문헌정보학), 이상엽(언론홍보학), 박유랑(의료정보학) 교수가 전문지식을 전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 이뤄진 신입생 모집은 융합 실용학과에 걸맞게 국문학과부터 경제학과, 신학과, 법학과, 의류환경학과, 정치외교학과 등 모든 학부 과정 학생에게 문호를 활짝 열었다. 이 결과,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고 코딩과 수학의 기초,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실제로 사회, 경제, 의료문제에 대입해 해결해 보고 싶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의 경력을 쌓고 싶어 하는 잠재수요가 예상보다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학본부는 디지털 애널리틱스 개설 추진 과정에서 취지에 공감하고 장학금 지원 등 전폭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디지털 애널리틱스 융합 전공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기술을 잘 활용하면 공정한 잣대로서 사회적 불협화음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며 “예컨대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인구 감소의 원인, 고령화에 따른 직업감소 및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 등을 예측해 제시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구조적 난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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