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부총리, 혁신성장 전략회의
올해에만 2000억원이상 지원
5G 이통3社 올 3兆 투자집행


제조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경남 창원과 경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

또 5세대(5G) 이동통신의 상용화를 위해 민간기업들이 올해 3조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금융 결제망도 대폭 완화하는 한편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한도도 대폭 상향한다.

20일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창원 산단과 반월·시화 산단을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 산단은 정보통신기술(ICT)로 산단에 입주한 기업 간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공유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10개의 스마트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며 선도 산단으로 2곳을 선정했다. 스마트 선도 산단에는 올해에만 국비 총 2000억 원 이상이 지원된다. 정부는 스마트 산단을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미래형 산단 3개 분야로 추진한다. 또 산단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의 제한을 없애는 ‘네거티브 존’(Negative Zone)을 시범 도입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우선 적용해 새로운 사업과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내로 5G 이동통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연관산업 신시장 창출과 육성을 위한 ‘(가칭) 5G 플러스 추진 전략’을 수립, 발표키로 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우리나라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민간 통신사들은 올해 3조 원 이상의 투자로 세계 5G 시장을 선점하고 정부는 융·복합 사업 발굴과 예산, 세제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결제 인프라를 개편키로 했다.

박정민·노성열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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