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화천 등에 예술 프로그램
軍 장병 e-스포츠 대회도 개최


강원도 평화지역(접경지역)이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한 참여형 문화, 예술, 공연 도시로 탈바꿈한다. 강원도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DMZ 평화지역 일원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작, 보급해 문화도시로서의 변모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의 군 장병과 가족 단위 면회객, 관광객,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계획이다.

우선 매월 1·5주 차 토요일 상설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힙합, 클래식, 코미디 등 소규모 버스킹, 찾아가는 문화행사,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3주 차에는 평화 청춘 프린지 페스티벌을 개최해 재능있는 도내 청년예술인을 선발, 자율공연과 전시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4주 차 토요일 문화 난장판에서는 지역별 특화된 문화예술단체가 총출동해 상설공연과 전시회를 연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DMZ 아트 페스타(Art Festa)는 오는 6월 프로그램을 확대해 공연, 전시와 함께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초청한 평화포럼이 열린다. 오는 7월 평화 아리랑 세계 대축전에서는 한반도 전체의 아리랑을 소개하는 합동공연과 퍼레이드, 남북 아리랑 국제 학술대회가 이어진다.

군 장병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각 부대의 대표선수가 참여하는 사이버 전투 형식의 ‘군 장병 e-스포츠 대회’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개최한다. 단순한 e-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관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춘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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