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지난 2017년 4개 사업(영도·사하·동·북구)이 선정돼 구당 100억~300억 원 규모로 모두 1500억 원(국비 438억 원 포함)을 투입하는 사업을 지난 연말부터 추진하고 있다. 2018년에는 7개 사업(서·중·연제·금정·해운대·사하·동래구)이 선정돼 2300억 원(국비 652억 원)을 투입하는 세부실행계획을 수립 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에도 8곳의 사업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은 전국 최초로 2014년 도시재생조례를 제정하고,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전부터 자체적·선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감천문화마을, 전포카페거리, 흰여울마을, 이바구캠프 등의 노후한 거리가 완전히 변모해 하나의 도시 브랜드이자 관광자원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마을공동체 복원을 통한 통합형 도시재생사업인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기획재정부 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원도심 지역에 지난 8년간 2000억 원 정도의 재원이 투입됐지만, 노후화와 공동화가 계속돼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한 주민 삶의 질 제고 및 경제적 파급효과는 미흡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소규모 정비사업을 함께 추진해 주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도시재생사업을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전문기업을 육성해 ‘부산형 도시재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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