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무릎 접질려 교체
듀크대 감독 “정밀진단 할것”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대어로 꼽히는 자이언 윌리엄슨(듀크대)이 나이키 농구화 때문에 무릎을 다쳤다.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지난 2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노스캐롤라이나대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33초쯤 지나 윌리엄슨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는데, 신고 있던 나이키 운동화 밑창이 떨어져 나갔고 이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접질려 주저앉았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됐다.
윌리엄슨은 절뚝이며 코트 밖으로 나가 돌아오지 못했고 듀크대는 72-88로 패했다.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은 경기 직후 “정밀진단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키는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열렬한 농구팬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경기장을 찾았고 트위터를 통해 “윌리엄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슨은 오는 6월 열리는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 윌리엄슨은 노스캐롤라이나대와의 게임 전까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평균 22.4득점, 9.2리바운드, 2.3어시스트, 1.9블록슛, 2.3스틸을 챙겼다.
한편 윌리엄슨은 예기치 못한 부상에 대비, 거액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처리포트는 “보험 약정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드래프트에서 전체 16순위 안에 못 들면 800만 달러(약 90억 원),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경우 1000만∼1500만 달러(112억6000만∼168억9000만 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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