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민관합동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가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제를 연다.
송파구는 3월 1일 석촌호수 동호 수변 무대에서 ‘3·1절 100주년 기념식 및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많은 주민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직된 형태의 기념식 대신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1부에선 시민대표 4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송파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3·1절 관련 노래를 제창한다. 2부에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명창 신영희와 김혜영의 국악 공연, ‘메이킷빅 뮤지컬 아카데미’의 창작 뮤지컬, 청소년으로 구성된 ‘무지개빛 청개구리’의 댄스 공연, 어린이리코더합주단의 합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가수 고선례는 ‘내 한을 풀어다오’를 열창하며 흥을 돋우고 송파 주민의 다짐을 담아 시민대표 4명이 ‘새로운 100년 선언’을 낭독한다. 한편 송파구는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에 맞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락동 헬리오시티 책 박물관 인근 부지가 유력 입지로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지역 내 보인고 역사동아리 소속 학생과 교사가 소녀상 건립 필요성을 구청에 건의했고 박성수(사진) 구청장도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건립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박 구청장은 “8월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과 일대 공간도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