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륙 강우 없어”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시행된 ‘서해상 인공강우 실험’이 사실상 실패했다. 일부 섬 지역에서는 강우가 확인됐지만, 내륙에는 내리지 않아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하종철 국립기상과학원 응용기상연구과장은 27일 “실험 당시 내륙에 강우가 오지 않은 것은 지상 부근의 대기가 건조해 낙하하는 강우 입자가 증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 과장은 “기상항공기에 장착된 관측장비로 큰 구름과 강우 입자의 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고 기상레이더를 통해서는 하층 구름이 발달하는 것을 탐지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하 과장은 “구름씨 살포로 발달한 하층운에서 약하게 강우가 생성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실험 당시 대기 중 구름이 발달해 전남 신안군 장산도 부근의 일부 섬에서 2차례 강우를 감지했다. 인공강우 실험 당일 목표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일시적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강우가 아닌 풍속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6일 중국을 방문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리간제(李干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을 만나 인공강우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 중국은 인공강우 기술 선진국으로 우리나라보다 기술력이 3년 이상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시행된 ‘서해상 인공강우 실험’이 사실상 실패했다. 일부 섬 지역에서는 강우가 확인됐지만, 내륙에는 내리지 않아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하종철 국립기상과학원 응용기상연구과장은 27일 “실험 당시 내륙에 강우가 오지 않은 것은 지상 부근의 대기가 건조해 낙하하는 강우 입자가 증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 과장은 “기상항공기에 장착된 관측장비로 큰 구름과 강우 입자의 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고 기상레이더를 통해서는 하층 구름이 발달하는 것을 탐지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하 과장은 “구름씨 살포로 발달한 하층운에서 약하게 강우가 생성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실험 당시 대기 중 구름이 발달해 전남 신안군 장산도 부근의 일부 섬에서 2차례 강우를 감지했다. 인공강우 실험 당일 목표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일시적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강우가 아닌 풍속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6일 중국을 방문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리간제(李干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을 만나 인공강우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 중국은 인공강우 기술 선진국으로 우리나라보다 기술력이 3년 이상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